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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택배 배송이 일시 정지에 들어간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년 8월 14일은 택배 쉬는 날로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 소포, 로젠택배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배송을 하지 않는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배송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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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택배 접수는 제한되며 17일까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다. 이후 매년 이런 날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해당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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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외인 곳도 있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 쓱 닷컴 등 온라인 유통업체와 GS25와 CU 편의점의 반값 택배 등이다.
쿠팡 또한 이번 ‘택배 쉬는 날’에 참여하지 않는다. 쿠팡로지스틱스 측은 ‘배송 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Fed가 예상대로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배당주들이 일반 주식을 웃도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 투자연구기관인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의 에드 클리솔드와 탄 응우옌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1970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금리 인하 시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배당주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몇 달 전부터 인하 후 6~9개월까지 다른 주식을 웃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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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가파른 속도의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약한 미국 경제에 대한 대응이지만, 금리 인하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된다면 미국 경제가 더 탄력적인 상태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완만한 인하 사이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당금을 늘린 기업은 자신감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과거 금리 인하기 가장 실적이 좋은 배당주는 배당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S&P500 편입 주식 가운데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린 주식은 총수익률(배당수익률+주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S&P500지수보다 15%포인트가량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 들어 최근까지 고배당주에 집중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최소 25년 연속 배당을 늘린 종목만 편입하는 ‘프로쉐어즈 S&P500 배당귀족 ETF(NOBL)’와 S&P500내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80개 종목을 편입하는 ‘S&P500 고배당 ETF(SPYD)’가 대표적이다. NOBL은 올 들어 12일까지 4.01%, SPYD는 같은 기간 7.2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지수 성과(12.68%)를 크게 밑돈다.
마켓워치는 9월 금리 인하를 앞두고 배당 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배당주 ETF에 편입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고, 배당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배당성장주 24개를 선별해 추천했다. 아카데미스포츠&아웃도어, 딕스스포팅굿즈, 프레시델몬트프로듀스, 넥스타미디어그룹, 퍼블릭스토리지, 리전스파이낸셜, 모자익, 캘리포니아 리소시스, 옥스포드인더스트리스 등이 해당 목록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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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미국 스포츠·아웃도어 용품 판매업체인 아카데미스포츠&아웃도어는 지난 1년간 배당수익률이 8%로 24개 종목 중 가장 높다. 이어 지역은행인 리전스파이낸셜(4.6%), 미국 최대 보관창고 서비스업체 퍼블릭스토리지(4.0%), 미국 내 지역 방송국을 소유한 넥스타미디어그룹(3.8%) 등이 상위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이 지금까지 판매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약 43만대(버스 등 대형 상용차 제외)에 대한 긴급 무료 점검을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포비아(공포증)를 해소하려는 차원이다.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점검을 실시하는 기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벤츠는 이날 전기차 무상 점검을 결정했고, 수입차 1위 BMW와 테슬라도 8월 중 긴급 무료 점검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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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배터리에서 누전이 일어나진 않는지, 전압과 냉각 시스템, 충전 케이블 정상 여부, 배터리를 보호하는 차체에 손상이 있진 않은지 등 총 9개 항목을 검사한다. 현대차그룹 차량을 구매한 사람은 구매 후 일정 기간 연 1회 정기 점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 전기차 점검 서비스는 이와 별도로 무료로 실시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사 고객센터를 통해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선택해 예약한 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평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 현대차·제네시스 고객은 전국 22개 직영 센터 및 1234개 블루핸즈에서, 기아 고객은 전국 18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757개 오토큐에서 점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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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도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불이 났던 EQE 전기차뿐만 아니라 모든 전기차에 대한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와 테슬라, 볼보, 르노, KG모빌리티는 8월 중에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GM(제너럴모터스), 포르셰, 폴스타,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도 동참하기로 했다. 시행 시기와 점검 내용과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공지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연중 상시 무상 점검 중이다.
“대주주의 상속세 문제로 주가가 영향을 받는 문제를 빠르게 해소하겠습니다.”
한미약품(128940)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는 13일 소액주주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미사이언스 전체가 매출이 좋았는데, 주가가 반영되지 않는 건 대주주의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이슈 때문”이라면서 “상속세는 금액도 적지 않고 복잡하기 때문에 상속자들이 힘을 합쳐야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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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와 임종윤 사내이사 형제 측은 상속세 해결을 두고 여전히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 이에 대량으로 주식 매도 물량이 나오는 오버행 이슈와 상속세 납부 지연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주식담보대출에 추가 증거금이 요구되는 마진콜 이슈가 우려되고 있다.
임 대표는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투자 유치를 강조했다. 그는 “한미사이언스와 계열사를 보면 투자를 통한 발전 기회가 굉장히 많다”며 “거버넌스와 투자자들의 전략 시너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각 계열사 대표들과 긴밀히 이야기하면서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 대표는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대주주 일가 등과 함께 특수목적 기구를 만들어 공동경영한 뒤, 일정 기간 이후 KKR이 엑시트(자본 회수)하고 경영권을 대주주 일가 등에 온전히 이전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한미사이언스 김영호 상무도 “해외 투자를 통해 상속세 일부를 해결하고 오버행 이슈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며 “투자를 받는 것이 자꾸 해외 매각으로 부각 되는데, 전략적 투자가 전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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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 연합’의 임시 주주총회 요구에는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성에 의문이 든다는 입장이다. 그는 “3인 연합이 이사회 확대를 통해 추구하려는 바가 무엇인지, 새로 선임하려는 이사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며 “제안한 내용이 동의해야 하는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총을 열 수는 없다”고 했다. 임 대표는 3인 연합에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주총 개최를 시도할 경우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로까지는 안 가면 좋겠다”고 답했다.
임시 주총이 열려 표 대결이 될 경우 지분 매수 가능성도 열어놨다. 임 대표는 “모든 옵션을 다 열어놓겠다”며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우리의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공개 매수를)배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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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는다”고 했다.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인 정관변경은 가결을 위해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모녀 측은 66.67%를, 형제 측은 33.34%를 확보해야 한다. 모녀와 신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48.19%, 형제 측이 보유한 지분은 29.07%로 양측 추가적인 지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소액주주연대는 약 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3일)부터 수도권 주택·토지 이상거래에 대한 관계부처·지자체 합동 현장점검 및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반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지자체(서울시·경기도·인천시),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 구성된다.
현장점검반은 올해 주택 거래 중 자금조달계획 적정성이 의심되거나 허위신고 등 불법행위 의심 거래를 잡아낸다. 집값 담합과 집값 띄우기, 이상 고저가 거래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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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일대에 대해 다음달 27일까지 7주간 1차 점검에 나선다. 2차 점검은 서울 전체 지역과 1기신도시 및 인근 지역에 대해 11월15일까지 이뤄진다. 3차 점검은 경기·인천 및 이상거래 집중 지역에 대해 12월27일까지 실시된다.
또 국토부는 올해 수도권 주택 거래 신고분 전수를 대상으로 위법의심 거래에 대해 정밀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는 올해 1~7월 거래신고분에 대해 이상거래를 조사한다. 2차(8~9월분)는 내년 1월까지, 3차(10~12월분)는 내년 4월까지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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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집값 상승기에 발생하는 가격 띄우기 움직임을 유념해서 살펴보고 있다"며 "시세보다 가격을 높이 책정해 거래하고 나서 일부 차액을 다시 반환하는 케이스 등 업계약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과거 가격상승기와 달리 최근엔 갭투자 비율이 낮고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수요가 굉장히 많다"며 "도심지 외곽 신규택지와 관련해 토지거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투기 수요 억제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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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택지 발표 시까지는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및 인접 지역의 토지 이상거래에 대한 정밀 기획조사도 실시한다. 법인 매수와 외지인 매수, 단기간 다회 매수자 거래 등 투기 의심 거래를 대상으로 불법행위 여부를 분석한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기준 연 93만건이 넘는 주택거래 신고내용을 상시 모니터링해 이상거래를 분석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부터 작년말까지 이상거래 7275건 중 3456건(47.5%)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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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2일)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부동산 거래 중 위법행위 1017건을 적발해 4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연신고(819건)가 가장 많았고 미신고·자료미제출(145건), 거래가격 거짓신고(53건) 순이었다. 이외에도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의심 등 탈세로 추정되는 3019건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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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 모라이가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참여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1~2027년 총 955억유로(약 138조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권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했으며 내년 준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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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는 '완전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가상화된 협력 자율주행 시스템 탑승자 및 운행자 지원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올해 7월1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17개의 글로벌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차량 내외부 위험 상황을 감지해 원격 자율주행 시스템 운행 정보를 수집하고 차량 내외부에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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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차량 내외부 환경과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는 가상인체 개발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계 통합해 사용자 친화적인 모니터링 'P-VAS'(Personalized Vehicle Assistance System, 개인화된 가상 지원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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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이 된 이후 국내 스타트업 중 최초로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유럽과의 공동 연구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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