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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희토류 ‘탈중국’ 반사이익…매출 1.8兆 겨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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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229640)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과 함께 신사업인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를 3대 성장 축으로 설정했다. 3대 사업을 통해 회사 전체 매출을 지난해 기준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2.5배 키운다는 목표다.
희토류는 전기차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로 전동화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중국산 의존도가 매우 높다.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 시행 등 각국의 탈중국 기조가 강화되면서 중국(4400만t)에 이어 희토류 매장량 2위 국가인 베트남(2200만t)은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 생산 거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전선 분야에서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쌓은 LS에코에너지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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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방문해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하면서 사업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금속으로 가공한 희토류 산화물을 들여와 국내에서 영구자석으로 제조해 ‘탈중국 영구자석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00t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t 이상 공급이 목표다.
들여온 희토류는 관계사인 LS에코첨단소재가 국내에서 영구자석으로 제조한다. LS에코첨단소재는 올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희토류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7년부터 연간 약 1000t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사업 매출이 올해 184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 1759억원까지 약 8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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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신사업인 해저 케이블은 북미를 시작으로 베트남, 유럽 진출을 검토한다. 회사는 최근 미국 해저 사업 자회사인 LS그린링크를 설립하고 미국 정부로부터 1400억원의 투자 유치 보조금을 받았다. 특히 유럽은 전 세계 풍력발전 단지의 7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만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대규모 해상 그리드 구축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과 베트남은 현재 사업 초기 단계로 부지 확보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 케이블 사업에서 2030년 3671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업계와 달리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해저 케이블은 매설 작업 중 해저 지형이 공개될 우려가 있어 안보 이슈가 있다”며 “실제 대만 해저 케이블 시장에는 중국산 제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기존 사업인 전력·통신 케이블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력·통신 케이블 매출은 올해 6880억원에서 2030년 1조2515억원까지 두 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전선 사업 경쟁력은 뛰어난 연구개발(R&D) 기술을 보유한 LS전선과의 협력에서 나온다”며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원자재를 바탕으로 어느 전선 업체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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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같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중 택시로 등록한 사례가 3년 동안 3만 대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출시 이후 전기차 택시 등록 비중이 1,300%나 증가했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1∼2023년 E-GMP가 탑재된 자동차의 택시 등록 대수는 총 3만3,400대였다. 2021년 E-GMP가 들어 있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나왔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택시 대수(모든 연료 포함)는 11만1,583대였는데 이 중 전기차는 30%를 차지했다. E-GMP 출시 이전인 2018∼2020년 전기차 택시 비중이 2.3%였던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이후 전기차 택시 비중이 열세 배가량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전기차 택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아이오닉5(1만4,804대)였다. 이어 EV6(7,353대)가 2위를 차지했고 아이오닉6는 3,913대로 4위에 올랐다. 세 차종 모두 E-GMP에 기반한 전기차로 전체 전기차 택시의 78%는 전기차 택시를 고려한 기사 4인 중 3인이 이 플랫폼을 쓴 전기차를 선택한 셈이다. 3위는 기아 니로 플러스(4,237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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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택시를 운행한 기사들의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택시 기사 김병철씨는 2021년 9월 EV6를 출고해 2년 8개월 동안 31만 ㎞를 운행했는데 최근 진행한 배터리 진단 평가에서 배터리 수명이 97.3%를 기록했다. 김씨는 "완속 위주의 충전 습관이 비결"이라며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기 대수가 크게 늘고 충전 출력도 높아져 장거리 운행 부담이 전혀 없다"고 현대차그룹에 말했다. 아이오닉5로 20만 ㎞를 달린 택시 기사 임채민씨도 "내연기관차에 비해 소모품 교체도 적어 유지비가 적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전기차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의 긍정적 경험이 전기차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전동화를 가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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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이 복권 1등에 당첨된 데 이어 이번에는 형도 5억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1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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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 A씨는 “여자친구의 권유에 뜬금없이 복권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태어나 처음으로 복권을 8장 구매했다”고 말했다.
A씨는 “판매점에서 나란히 스피또 복권을 긁는데 첫 번째 장에서 5억원이 당첨됐다. 처음엔 당황해서 이게 맞나 싶었다”며 “사장님은 1등 당첨을 축하한다며 기뻐하셨다. 여자친구도 신기하다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몇 년 전 친동생도 처음으로 구매한 로또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동생이 당첨금을 받으러 농협은행에 갈 때 나도 따라갔다”며 “나도 처음으로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돼 신기하고 생애 운을 다 쓴 기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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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을 묻는 말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서 행복해하던 꿈을 꿨다”며 “잠에서 깬 뒤에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우선 예금을 하고 추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며 “평생 잘 관리하면서 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피또1000은 복권 구입 즉시 결과를 긁어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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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30일 경제단체 중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입법의 우선순위를 경제와 중소기업 살리기에 우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상력 차이는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이어지고, 경영개선 효과가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어 대기입이 중소기업에 비해 과도한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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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런 구조적 문제 해결을 통해 취약한 경제체제를 개선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만 매입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다음달 출시된다. 정부가 원금과 이자를 보장해 준다. 연 복리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안정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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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에서 개최한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 행사’에서 다음달 20일 개인투자용 국채를 처음 발행한다고 밝혔다. 청약 기간은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다.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전용 계좌를 개설한 뒤 영업점 및 온라인을 통해 청약 신청하면 된다.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만원, 연간 1억원까지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나온다. 금리는 ‘표면금리+가산금리’로 결정된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연 복리 방식으로 계산돼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금이 불어난다. 40세 직장인 A씨가 다음달부터 59세까지 매달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을 50만원어치씩 매입한다면 60세부터 79세까지 20년간 매달 약 100만원(표면금리 3.5% 가정, 세전 기준)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절세 혜택도 크다. 일반적으로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 과세 대상자가 되지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액 기준 2억원까지 분리과세(15.4%)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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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달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총발행금액은 1조원이다. 세후 만기 수익률은 10년물 37%, 20년물 91%로 예상된다. 1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10년물은 10년 후 1억4370만원, 20년물은 20년 후 2억780만원을 수령한다는 의미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의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30일 성수동 피치스도원에서 본격 개막한 ‘비트코인 서울 2024’는 국내외 가상자산 전문가들과 개발자, 투자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사업 모델과 각국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 비트코인의 잠재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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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29일은 비트코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개발자 세션과 채굴 산업의 미래를 점검하는 채굴 기업 세션,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대담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비트코인 코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소수 개발자(메인테이너) 중 한 명인 글로리아 자오, 올라올루와 오순토쿤 라이트닝 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범수 엠파이버스 대표,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카대 경제학 교수 등이 참여한 각 세션이 끝날 때마다 직접 질문하려는 청중들이 곳곳에서 손을 들었다.
이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웰컴 파티에는 80여 명의 VIP 참가자가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마이클 폴리슉 고마이닝 사업개발이사는 “거래량이 글로벌 최상위권인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협업 기회를 찾고 싶어 두바이에서 날아왔다”며 열정적으로 사업 모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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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식은 행사 시작 전부터 가상자산에 관심이 많은 일반 참가자들의 현장 등록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개발자 사이에서 ‘연예인’과 다름없는 지미 송과 자오에게는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관련 베스트셀러 ‘왜 달러는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의 저자 아모스 등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업계 유명 인사들의 강연을 직접 듣고 소통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의 캔 음료, 참가사인 CKB의 로고 스티커 등 ‘굿즈’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은 한글이 적힌 빗썸 캔 음료를 들고 곳곳에서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번 행사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들뜬 개발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국내 비트코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꾸린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논의됐다. 익명을 요청한 한 참석자는 “이전에도 비트코인 개발자들 모임을 열어왔지만 참여 인원과 자금이 부족해 항상 소규모로 진행됐는데 이번 행사로 개발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덕분에 28일 열린 모임에는 수십 명이 참석했다”며 “연내 국내 비트코인 개발자의 교류를 위한 공식적인 모임을 만들려고 구상 중이다”고 전했다. 캘빈 킴 유트리엑소 개발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이미 완성된 프로젝트고 더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국내에서 비트코인 개발의 필요성과 개발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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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른 지분 상속 절차가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
오늘(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의 ㈜효성 지분은 종전 22.59%에서 33.03%로, 효성티앤씨 지분은 14.59%에서 20.32%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조현준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5.84%→14.89%)과 효성화학 지분(7.37%→12.40%)도 각각 고인의 지분 상속분이 반영돼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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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HS효성 대표이사 내정)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율도 상속분이 반영되며 종전 12.21%에서 22.53%로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에 대한 상속분이 반영된 것입니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은 ㈜효성 10.14%,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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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측은 "이번 지분 상속으로 효성은 향후 그룹의 미래 방향에 따라 각자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효성은 오는 7월 1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 지주인 ㈜효성과 신설 지주인 HS효성으로 인적 분할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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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이 완료되면 조현준 회장은 기존 지주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맡고,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인 HS효성과 효성첨단소재를 이끌게 됩니다.
다만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의 지분 정리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효성티앤씨는 "故 조석래 명예회장 주식 14만5천719주는 조현문에 대한 유증대상주식"이라면서 "유증조건의 성취 여부가 확정될 경우 그에 따라 변경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에게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효성티앤씨 지분 3.37%, 효성중공업 지분 1.50%, 효성화학 지분 1.26%가 남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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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 등이다.
국내 및 해외 주식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및 해외 채권도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지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도 말에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에는 대부분 이자수익,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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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30일 채권단과 기업개선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 채권단과 태영건설은 3년간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태영 측은 워크아웃 조기 종료를 위해 경영 효율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업개선계획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작성해 지난달 3일 채권자협의회에서 의결됐다. 약정 기간은 2027년 5월 30일까지 3년이다. 채권단이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약정 기간에 태영건설은 자구계획과 경영 목표 등을 이행하고, 채권단은 정기적으로 이행 및 경영 상황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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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라 태영건설은 먼저 차등감자와 출자전환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할 계획이다. 티와이홀딩스 등 대주주는 100 대 1, 일반주주는 2 대 1의 비율로 주식이 줄어든다. 이어 채권 금융사들은 무담보채권의 50%를 주식으로 전환한다. 태영건설은 나머지 무담보채무 1조244억원 가운데 4169억원을 2027년까지 상환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3000억원의 운영 자금을 마이너스통장 형식으로 추가 지원한다.
태영건설은 올 하반기에 2023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및 자본잠식 등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한국거래소 심사를 받아 주식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기업을 조속히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시작된 건 지난해 말 신청 이후 다섯 달 만이다. 태영건설은 윤세영 창업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에코비트를 비롯한 알짜 계열사의 매각 및 담보 제공 등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을 내놨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지난해 12월 초 다시 제정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적용된 첫 사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와 맞물려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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